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방주혁 대표

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방주혁 대표.
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방주혁 대표.

 

청소년시절 우리는 누구나 부모님들께 잘못을 저지르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 그렇게 엉켜버린 실타래들을 하나하나 풀고 나이를 먹어가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고 나이가들어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누가 좀 빨리 알려주면 좋으련만, 무모는 부모대로 삶이 바쁘고, 자식은 자식대로 서운함을 집밖에서만 풀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겪고 치유하며 결국 갈등을 줄일수 있는 방법을 코칭해주는 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방주혁 대표를 만나봤다.

Q.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제가 10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초등학교때는 친구들에게 놀림도 당하고 많이 싸웠었죠. 경제적인 활동으로 인해 늘 정신없으셨던 엄마는 가정에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어서 저는 늘 외로웠습니다. 이 외로움은 친구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청소년시절엔 방황과 반항도 했었고요.  성인이 되어서도 늘 가족보단 주변사람들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거리는 좁혀지지가 않았어요. 
"엄마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일에 있어서 늘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해서 결정을 했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때문에 늘 충동적으로만 일을 선택해 시행착오를 겪고 불법적인 일도 했었어요.
매사에 늘 불만많고 짜증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부정적인 사람이었죠.
30대에 들면서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제가 책을 읽고 더 나아가 전자책을 출간하면서 마음적으로 치유도 하게되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를 이해하는 시기가 왔었어요.  그러면서 관계를 개선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느꼈던 것이 과거의 어린시절 특히 청소년 시절 엄마와 관계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아쉽고 후회되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가족과의 관계가 좋았다면 난 더 긍정적이고,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더 지금보다 잘살고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미래의 진로와 학업에 고민인 청소년 자녀가 중요하고, 이때 이혼가정의 엄마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지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성장할거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모든 이혼가정이 그러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이혼 후 가족갈등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게 되고, 세심한 관심이 부족해 아이들이 심리적인 혼란을 가지고 더욱더 밖으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아이들과 부모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관계 개선"이고 이 시작은 "대화와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혼가정을 위한 회사를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로고.
우리는이혼가정입니다연구소 '우이연' 로고.

 

Q. 회사의 주 타킷층과 연령층은?

A. 청소년 자녀를 둔 이혼가정 엄마입니다. 음~ 연령층은 한 30~40대 여성분이 되겠네요.

Q.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면?

A. 국가에서 운영하는 단체에서 한부모, 이혼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국가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제한사항이 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1인기업으로서 최대한 이혼가정 엄마들의 고충을 들어주며 최대한 타협해가면서 이혼가정 엄마들과 같이 한 방향 한 뜻으로 나아가는게 회사의 경쟁력이자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Q. 회사의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A. 현재 마케팅플랫폼(네이버카페, 블로그,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강의,특강을 통해 사람들에게 우.이.연이라는 회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이 있다면?

A. 이혼가정 엄마와 청소년 자녀의 대화법 코칭입니다.

Q. 회사를 오픈했을 때 운영해나가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A. 대리점 창업은 해봤지만 이렇게 마케팅과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은 처음이다보니 하나부터 열가지 모두 생소해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주변에 사업하시는 많은 사장님들의 도움으로 많이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이지만, 고객들이 나에게 오게하는 것과 브랜딩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쁘거나 뿌듯했던 일이 있다면?

A. 제가 처음 코칭을 해드렸던 분이 계세요. 주변분 중에 딸과 갈등이 있으신 분이 계셨어요. 그래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저의 경험과 그동안 공부하면서 배웠던 지식으로 상담이나 조언, 코칭을 좀 해드렸거든요. 근데 딸의 행동이 바뀌었다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기뻤고, 뿌듯했습니다.

Q. 예비창업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예비창업자라 하면 생각만 하시는 분이나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고 생각했을때 하세요. 생각보단 행동으로 실천하시는게 답입니다. 백번생각해봤자 그 자리에서 맴돌뿐입니다. 배움의 자세와 나눔 그리고 감사,긍정,초심,뚝심의 마음으로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늘 자기 자신을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 최은남 기자 whitemain@naver.com
사진 = 우이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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