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성적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끼는데에는 어른들이 모르는 이유가 존재하며, 그 이유에 대해 고민과 연구와 끊임없는 관심을 주고, 이렇게 했을 때 아이들은 물론 방황하는 자녀로 힘들어하는 부모에게는 더 큰 선물을 선사할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유진마인드그룹 김유진 대표와 인터뷰를 했다.

Q.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10년 넘게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2호점 오픈한지 10개월만에 100명 넘는 학생들이 등록을 했고 이달말까지 1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학원을 운영하면서 어른들 못지 않게 학생들도 공부머리 뿐만 아니라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불확실한 진로와 방향, 자꾸만 떨어지는 성적, 부모와의 의사소통 불통, 그리고 사춘기라는 감당 안되는 호르몬 등으로 아이들도 어른 못지 않게 힘든 환경에 있다는걸 알게 됐다.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움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마인드는 의식과 무의식 두 가지로 나뉜다. 사람의 정신영역은 90%가 무의식이다. 나의 10% 의식의 생각을 90% 무의식으로 보내고 생각을 통제할 때 인생은 달라진다. 에밀쿠에의 자기암시나 끌어당김의 법칙 등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우리 몸과 마음을 변화시킨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뭔가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좀 더 연구했다.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긍정적 마인드셋, 자기주도 학습능력, 집중력, 메타인지법 등 흔히 말하는 효율적인 공부법이 있지만 좀 더 본질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시중에 MBTI등 심리 검사에도 관심을 가졌으나 개인의 근원적인 기질을 보여주는 데에는 한계를 느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게 태어남에 집중했다. 따라서 개인이 태어날 때 우주의 에너지가 흡수되어 사람의 기질에 영향을 주고 출생정보를 바탕으로 타고난 것을 가이드해주는 천문심리학에도 관심을 가졌다. 타고난 것은 무의식적인 요소이며 에너지와 파장의 개념을 이미 연구하고 효과를 알고 있었기에 두 학문(무의식 통제학, 천문심리학) 을 받아들이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이미 모든 것이 근본적으로는 에너지이며, 에너지는 곧 정보가 되고 우리의 실질적인 물질적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 학문을 우리 아이들의 심리와 교육, 진로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결국 선천적인 것과 현재적인 것을 동시에 진단해주고 비교해주고 해석해주기에 심리와 진로 방향을 매우 합리적으로 제시해준다는 결론이 됐다. 우리 아이들의 기질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오히려 그 모습 그대로 지지와 격려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다. 성적,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진로 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과 또 그런 아이들을 보며 힘들어하는 전 세계의 부모들을 위해서 (주)유진마인드그룹이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Q. 회사의 주 타킷층과 연령층은?

A. 성적과 진로문제로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10대 아이들과 부모님이 주 타겟이다.

Q.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면?

A. 마인드의 힘을 믿는다. 마인드는 성장과 성공의 뿌리가 된다. 그러나 단순히 무의식의 통제, 에너지와 파장의 중요성만 얘기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른 개별 기질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해석해주면 우리 아이들은 내 자체로 인정받기에 자존감이 올라가며 학습과 심리, 진로 방향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방황하는 자녀로 힘들어하는 부모에게는 더 큰 선물이 된다.

Q. 회사의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A. 내년 6월 경 ‘공부도 마인드다’ 책이 출간되며,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더 많은 방법으로 홍보채널을 넓혀갈 생각이다.

Q.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이 있다면?

A. 개별 기질 분석 프로파일+무의식 통제(성적향상, 행복) 프로그램이 있다.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쁘거나 뿌듯했던 일이 있다면?

A. 학원 경력 10년 동안 폐업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마인드를 공부하고 내 자신이 변화되기 시작했고 이를 아이들에게 적용시키면서 아이들에게도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영어 모의고사 18점(9등급) 맞던 고1 친구가 몇 달 만에 78점(3등급)으로 점수가 올라갔다. 이처럼 아이들의 성적향상의 결과는 당연하고 자존감 향상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학부모들의 만족과 입소문은 당연히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이렇듯 자존감 높은 행복한 학생들과 함께 하는 매일이 행복하다.

글 = 최은남 기자 whitemain@naver.com

사진 = 유진마인드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