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미술학원 이영희 원장

학원 앞에 작은 전시회를 연 구도미술학원 이영희 원장
학원 앞에 작은 전시회를 연 구도미술학원 이영희 원장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달하고 그만두고, 또 다른것에 눈길을 돌려 엄마들이 속상할 때가 많은데, 한번 등록하면 오랜시간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사랑하고, 성장하는 학원이 있다고 해서 구도미술학원 이영희 원장을 만나봤다.

Q. 학원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처음에 작업실을 오픈했을 때는, 안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하고 함께 작업을 했다. 그런데 1층이라서 그랬을까? 학부형들이 아이들을 맡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종종 계셨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점차 많아 졌고, 학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Q. 주 타킷층과 연령층은?

A. 7세 부터~고2까지 다양하게 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고3이 되는 아이들은 입시로 연결이 되어 입시반도 많이 찾아주신다.

구도미술학원에서 열심히 미술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구도미술학원에서 열심히 미술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

 

Q. 회사의 경쟁력이 있다면?

A. 항상 우리 미술 학원에 오면 테스트를 세 가지 한다.
평면 지각, 공간 지각, 미술 심리 테스트를 한다. 이 테스트를 한 20년 전부터 했었던 것 같다. 세 가지 테스트를 통해서 나온 것들을 취합하여 학부모하고 상담을 한 후 수업에 들어가며, 이 테스트는 일주일 정도한다. 이 점이 아마 다른 미술하고는 조금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

Q. 홍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A. 별도로 홍보를 하고 있지는 않고, 대부분 소개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7년~8년 씩 장기적으로 다니기 때문에 입소문을 통해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그리고 가끔씩 작은 전시회를 연다. 학생들이 만들기 한 것을 학원 바로 앞, 꽃밭에 예쁘게 설치미술쪽으로 전시를 하면 사람들이 보고. “여기 구도미술학원이 있구나”라는 걸 알아서 좋게 봐주시는데 이 것이 가장 큰 홍보가 되는 것 같다.

야외 미술전시회.
야외 미술전시회.

 

Q. 학원의 커리큘럼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가?

A. 평일 일주일 계획표가 있다.
월요일~화요일은 학교교육에서 요구하는 수업을 하고 수요일은 만들기 수업인데 공교육에서 요구하는 수업 위주로 해서 만들기 수업을 하고, 목요일은 월요일과 화요일 보조수업이 들어간다. 이렇게 요일별로 크로키나 만화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있다. 매일 수업을 하니까 애들이 그림그리는 것이 생활화가 되는 것 같다.

Q. 학원을 운영해나가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A. 코로나때도 크게 영향은 받지 않았던 것 같다. 혼자 운영을 하기때문에 인건비가 따로 나가지 않고, 개인소유의 건물에서 하는거라 월세 낼 것도 없고 해서 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다.
또한 코로나라고 그만 두는 학생도 거의 없었다.

Q. 학원을 운영하면서 기쁘거나 뿌듯했던 일이 있다면?

A. 학생들이 학교나 유치원은 안 가도 미술학원을 오고 싶어 한다.
아파도 오고 싶다고 할 때, “그래도 내가 아이들과 소통을 잘했구나” 싶다.
그리고 애들이 학원에 들어올 때, 늘 기쁜 표정으로 들어온다. 애들은 얼굴에 다 나타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면 나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되려 내 마음이 힐링이 될 때가 많다.
 
Q. 예비창업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미술은 다른 과목하고 다르기 때문에, 미술 자체를 학습처럼 하면 안된다.
학생들이 먼저 표현하게 하고 선생님의 코칭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학생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기 때문에, 그림이 훨씬 예뻐지고 학생들이 더 좋아한다.


글 = 이현 기자 kkc5020@naver.com
사진 = 구도미술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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